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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존재하는 평안한 아침. 이 아침은 여타 다른 날득롸는 전혀 다른 날.

모두가 파랗게 비치어 보이는 에메랄드 빛 아침이 모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렌지 플레닛의 아침 역시 푸르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다들 에메랄드 빛 푸른 세계가 찾아온 것을 즐거워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단 한명의 운디네 소녀만을 제외하구요.

 

아랑. 다른 때의 아침처럼 일어나 씻으러 가고 있었답니다.

다른 이들이 즐거워 하고 있는 푸른 세상이 찾아 온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 첨벙. '

 

물의 장구치는 소리가 여느 때와는 다르게 청명하게 빛났습니다.

그리고 운디네 소녀는 차가운 물의 감촉을 느끼며 놀라 소리쳤답니다.

 

" 으 갸갸걋! "

하고 이제서야 푸른 물 빛이 발 밑으로 흘러 다니는 것을 느껴습니다.

그렇지만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기에 무지 놀란 눈치입니다.

그러고는 다시 쏜살 같이 다시 윗 층으로.

 

' 쿵 쿵 쿵 쿵 ! '

 

오랜만에 찾아온 에메랄드 세상을 즐기고 있던 아리스. 눈 앞에는 아직 그 세상을 알 지

못한 운디네 소녀. 그녀의 후배가 뛰어옵니다.

 

얼핏 보더라도 당황한 빛이 역력한 그녀의 후배 아랑.

" 아리스 선~배~에 큰일이에요. ! 아래에... 바닥에 바닷물이 가득 차 버렸어요오! "

" 후훗. "

멍. 갑자기 웃음이 나온 아리스.

" 정말 모르는 거야 ? "

아랑. 이런 적은 맨홈에서느 아직 아쿠아에와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기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네에... "

" 바닥에 물이 가득 했었지 ? "

" 네. "

" 흐음... 지금 이 때를 ' 아쿠아 알타 ' 라고 하는 거야. 아쿠아의 바다인 네오 아드리해가 만조 때가 되서 물이 올라오는 거야."

" 아하... 그. 그럼 연습은 어떻게 해요 ? "

" 연습은 당분간 쉬는 거지. 이 때는 마을의 기능들도 잠시 중단되니까. "

" 그럼, 이 때는 쉬어도 되는 건가요 ? "

" 으응. 그렇지만 이런 일에 대비해서 아쿠아의 기본 지식 정돈 알아둬. 이렇게 또 나중에 호들갑 떨면서 뛰어오지 말구. "

" 에헤헤. 네.. "

 

이제야 겨우 푸른 빛으로 둘러 쌓인, 에메랄드 빛 세상이 되는 아쿠아의 마법, 아쿠아 알타에 대해 알게된 아랑.

이제 진정하고 식당으로 내려 갑니다. 아쿠아 알타에 놀라서 아직 밥을 못 먹었거든요.

 

식당으로 내려가니, 역시 식당 바닥까지 파아란 바닷물이 있습니다. 이제 제대로 아쿠아 알타를 즐기게 된 아랑.

식사를 합니다. 그 와중에 아테나와 아리스가 합석 합니다. 아테나는 아침 밥을 챙겨오다 결국 사고를 쳤죠.

커피 잔이 식당 바닥의 바닷물 속으로 퐁당... 했거든요. 아리스는 그런 아테나에게 " 왕 멍해요. " 라는 말을 날립니다.

 

식사를 먼저 끝내고 윗 층으로 올라오는 아랑. 이번 기회에 ' 네오 베네치아의 거리를 걸어 보겠어! ' 라는 작은 다짐을 하면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랑이 방에 들어오니 방에 있던 마아 사장님이 ' 마아~ ' 하며 아랑의 품속으로 뛰어 듭니다. 평소엔 항상 아리스에게만 있던 마아 사장님. 이젠 아랑이와도 익숙해졌나 봅니다. 처음에는 많이 낯설어 했었던 마아 사장님.

 

아랑, 예정대로 방에 있던 장화를 찾고 일명 ' 아쿠아 알타, 네오 베네치아 투어 프로젝트 ' 를 세워 그것을 실현 시키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잃어 버린 것은 없나, 확인을 하고, 방문을 열고 나갑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던 아랑.

' 다다다다닥! ' 뛰며 아래층으로 내려가다가 그만...

 

' 미끌~ '

어 어, 어어엇?

' 풍~덩~ ! '

하고 바닥의 푸른 하늘에 그만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랑. 혹시 누가 본 이는 없나... 살펴 봅니다. 다 젖어버려서 조금 춥기도 하지만 왠지 민망한 모습입니다. 다행히 아무도 본 이도 없었답니다. 아랑, 황급히 다시 방으로 리턴.

 

아랑이 방에 돌아왔을때 아리스와 아테나가 오랜만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아리스는 마아 사장님과 놀고 있었고,  아테나는 창 밖을 바라보며 경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리스, 물에 홀딱 젖은 아랑을 보곤,

" 아랑, 괜찮아? 왜 다 젖은거야 ? "

아랑... 조금 머뭇머뭇 하다가

" 계단으로 내려가다가 그만... 미끄러져서... 물에... 풍... "

아랑...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 왕 멍해. 끄응... 일단 옷 부터 갈아입어, 감기 들어. "

" 네에... "

 

아랑, 그렇게 옷을 다시 갈아입곤, ' 네오 베네치아 투어 프로젝트 ' 를 하기 위해서 다시 방을 나섭니다. 이번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 걸어서 내려갑니다. ' 첨벙~' ' 하는 물의 공명소리가 기분좋게 들려옵니다.

 

' 덜컥. '

 

파아란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마치 같은 공간으로 보이게 만드는 네오 베네치아의 풍경의 한 조각. 바로 아랑이의 눈 앞에서 펼쳐진

이 동화책의 그림에서 나올 것 같은 풍경을 보곤 감탄합니다.

그리곤 이제 ' 네오 베네치아 투어 프로젝트! ' 를 위해 한 발짝, 한 발짝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 발짝... 한 발짝 걸을 때 마다 푸른 빛깔 바다에서 느껴져오는 푸른 소리가 아랑을 즐겁게 합니다. 아랑은 이런 풍경은 맨홈에서는 전혀 볼 수도 없는 풍경이라, 더 기분 좋게 다가옵니다.

지나가는 사람 마다마다 즐거워 보이는 얼굴들 입니다.

 

이제 한 발짝 내딪었을 때, 광활한 바다와 같은 푸른 빛이 감도는 곳. 바로 아랑이 처음 네오 베네치아에 왔던 산 마르코 광장입니다. 드문 드문 사람들이 아쿠아 알타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랑이 ' 와아~ ' 라고 감탄하면서 아쿠아 알타를 즐기고 있을때, 정겨운 목소리가 아랑을 부릅니다.

 

" 아랑 언니, 뭐 하세요 ? "

 

아랑, 돌아본다. 돌아보니 그 곳에는 아이가 웃으면서 서있습니다. 아랑은 ' 아이와 함께 있으면 더 즐거울 거야. ' 라며, 생각.

 

" 으응, 그냥. 아쿠아 알타라는 게 어떤 건지 알게되서 그게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있어. "

" 그러세요? 저도 산책도 할겸 나왔어요. "

" 그래? 그럼 우리 같이 다니자~ 같이 다니면 더 즐거울 거야. "

" 네, 아랑 언니. "

 

이젠 ' 네오 베네치아 투어 프로젝트! ' 가 더 즐거워 지고 있습니다. 혼자 였던 아랑. 이젠 아이와 같이 아쿠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군요. 

아랑과 아이가 산마르코 광장을 돌아다니는 동안, 신기한 기류가 아이와 아랑을 감돕니다. 그 기류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멋진 세계와, 앞서 아카리가 느꼈던 것과 같은 것 일지도 모릅니다.

 

휘잉...

" 아앗. "

아이와 아랑이 동시에 외쳤습니다.

 

" 아이 ? "

" 아랑 언니? "

" 너도 혹시 갑자기 어지러웠어 ? "

" 네... 갑자기 어지러워서... 그만... "

" 끙... 왜 이러지... 컨디션이 않좋은건가 ? "

어느 순간에 같이 현기증을 느낀 아랑과 아이.

" 우리 이제 그만 돌아갈까 ? "

" 네... 아, 그럼 아리아 컴퍼니에서 쉬다가 가실래요 ? "

" 으응, 그러자. "

 

아랑과 아이. 갑작스런 현기증을 느껴, 이젠 아리아 컴퍼니로 돌아갑니다. ' 첨벙 첨벙. ' 아쿠아 알타라는 것을 한번 더 느끼게 해

줍니다.

그런데, 아리아 컴퍼니로 향하던 아랑과 아이. 저 만치 혼자 조그마한 곤돌라를 타고 있는 흰색 고양이를 발견합니다.

그 고양이는 바로 아리아. 아리아 사장님이셨습니다. 아리아 사장님이 혼자서 천천히 사라집니다.

 

" 으응 ? 아리아 사장님 ? "

" 네? 아리아 사장님이라니요 ? "

앞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아랑.

" 엇? 아리아 사장님 ? 어디 가시는 걸까요 ? "

" 사라졌다. 우리 아리아 사장님 따라가볼까 ? "

무언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아리아 사장님. 이렇게 가끔 아리아 사장님은 혼자 떠나시는 것을 안 아이. 그래도 아직까지는 혼자

가셔서 어떤 일을 하는 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 그럼 가 볼까요 ? "

 

살금살금. 아리아 사장님이 사라졌던 건물 쪽에 기대서서 아리아 사장님의 동태를 살펴봅니다.

앗, 오른쪽으로 사라졌다.

샤샤샤샤샤샥.

아리아 사장님을 따라 붙는 아이와 아랑. 그 끝 없는 호기심의 세상으로 점점 빠져듭니다.

 

아리아 사장님을 다시 따라가니, 아리아 사장님이 한 통로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랑과 아이. 여기서 잠시 머뭇거립니다.

" 드...들어갈까요. 아랑 언니? 위험하지 않을까요 ? "

" 에...에이... 서... 설마... "

" 그...그런데 위험해 보여요. "

" 에... 에잇! 들어가잣! " 하고 아이의 손목을 잡고 통로로 들어가는 아랑.

 

" 어... 어엇... ? "

갑자기 그렇게 어두워보이던 통로가 갑자기 환해졌다. 아니, 세상 전체가 환해졌다고 해야할까 ? 뒤에 있는 아이도 역시 놀라고

있었다. 주위 전체가 하얗게 변해있었다. 그리고 아리아 사장님은 온데 간데 없으셨다.

다시 서서히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어느 덧 주위에는 등불이 켜져있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 밤의 풍경이 보여졌다.

하늘엔 달이 보였다.

 

" 여... 여긴 어디지 ? "

" 저... 저도 모르겠어요. "

 

저 만치 조그마한 곤돌라를 타고 가고 있던 아리아 사장님이 저 만치 보입니다.

" 앗, 아리아 사장님이다. 따라가보자. "

" 네. "

 

조금전 있던 신비한 현상은 잊고, 다시 아리아 사장님을 조용히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리아 사장님은 다시 수로 왼편으로 가셨습니다.

 

호기심이 가득~ 한 얼굴로 아랑과 아이는 다시 아리아 사장님을 따라갔습니다. 아리아 사장님, 수로와 연결된 한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 곳은 얼핏 봐선 거리보다 더 환한 불빛이 물빛을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 들어가보자. "

" 또... 위험하지 않을까요 ? "

" 괜찮았잖아. 가보자. "

 

『 끼~ 이이이익~ 』

 

요란한 문 소리와 함께, 아쿠아 알타라는 것을 알리듯이, 그 신비한 집안도 네오 아드리해의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물을 비춰주는 신비한 느낌의 불빛들.

주위를 돌아보니 수 많은 어린 고양이들과 아리아 사장님.

 

아리아 사장님은 아랑과 아이를 아무 말없이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아리아 사장님과 같은, 조그마한 곤돌라를 탄 고양이 마스크를 한 조그마한 고양이가 곤돌라를 타고 아랑과 아이를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무지 신비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아랑과 아이에게 다가오니, 모든 고양이들이 나와 아랑과 아이를 응시했습니다.

 

고양이가 아랑과 아이에게 왔을때, 아랑과 아이는 고양이가 살짝 미소짓는 모습을 보곤 정신을 잃었습니다.

.

.

.

.

.

 

아랑과 아이가 정신을 차려보니, 아까 아리아 사장님과 들어갔었던 통로 앞에서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아리아 사장님은 곤돌라를 타고 아랑과 아이 앞에 있습니다.

 

" 뿌이뉴 ? "

 

아리아 사장님의 소리에 정신을 차린 아이와 아랑. 아까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 아, 아리아 사장님. 이제 돌아가요. "

" 뿌이뉴~ "

" 음... 이제 돌아갈 때가 되었구나. "

" 네, 아랑 언니 이제 돌아가죠. "

" 응, 가자. "

 

아이와 아랑. 갈림길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아랑은 오렌지 플레닛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렌지 플레닛으로 돌아왔을땐 이미 해는 지고 없었습니다.

 

" 저 돌아왔어요. "

" 아랑, 어서와. "

아리스가 아랑을 반겨줍니다.

 

아랑은 오늘 낮에 보았던 그 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랑의 하루가 지나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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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스토리라인을 다섯 번이나 갈아 엎은 결과. 드디어 올리게 되었네요.

 

분명 제가 신청했을때는 이틀 완성 계획을 잡고 신청을 했었는데...

 

이번에 또 일 주일이나 걸리다니요...

 

그렇지만 그렇게 긴 기간인 만큼 퀼리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흠, 이번 편에 대해서 설명해드리자면

 

이번엔 ' 아쿠아 알타 ' 라는 주제와 신비한 고양이와의 만남을 주제로 삼아서 서술했습니다.

 

저 고양이의 모티브는 당연 캐트시이지요... ㅎㅎ 그렇지만 저 고양이는 캐트시가 아닙니다.

 

아마 캐트시의 후속(?) 쯤 되어 보이게 서술했습니다. 그래서 캐트시 처럼 큰 고양이가 아니라 작은 고양이로 만들었지요.

 

저 고양이가 후에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PS. 다음에는 절때 이렇게 늦지 않을꼐요... !!

PS2. 즐겁게 봐 주세요... ^^ 그것 하나만으로 저는 기쁘답니다.

 

참고로, 무려 거의 3년전 글입니다. 'ㅁ'~

 

Posted by 트럭모는 아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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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짹 짹 "

 

해님이 방금 올라오신 아주 산뜻하고 상쾌한 아침입니다.

새들이 울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아침이 이제 시작됩니다.

상쾌한 아침.

 

분주한 모습의 오렌지 플레닛의 아리스의 모습이 창문을 통해 보입니다.

아랑. 아직은 일어나지 못하고 잠을 자고 있답니다.

 

" 아랑? 아랑 ? 이제 그만 일어나 '

 

" 응.... 네 ... "

하고 툭 아웃되는 아랑.

어제 피곤했던 건가요?

 

" 아랑! 그만 일어나. 왕 게으른 후배구나. "

이제 일어나는 아랑. 눈은 부시시. 아랑 이젠 일어나야겠죠 ?

 

" 네에에... "

하며 긴 하픔을 하곤 일어나는 아랑. 부시시한 모습의 아랑.

 

" 아랑, 오늘은 예약이 가득차서... 아마 늦게 들어올 것 같아. "

 

" 응... 그런가요 ? "

아직 잠이 덜깬 아랑입니다.

 

" 으응. 그러니까 늦게 들어온다고 연습 게을리 하지 말아. 항상 내가 너를 보고 있으니까. 아, 오늘 에실린이랑 같이 합동연습 하기로 했었지? "

" 네. "

" 아, 늦었다. 나 먼저 나갈께. 연습 게을리 하지말아. 그리고 에실린을 잘 부탁해. "

아리스. 빛의 속도로 사라집니다. 예약이 엄청 많은 건가 봅니다.

 

" 으으응~ "

기지개를 켜는 아랑. 그 동안 아테나가 들어옵니다.

" 일어났어 ? "

" 네 . "

 

그 순간.

 

' 꼬오~르르륵'

 

이건 과연 무슨 소리일까요?

아랑이 배에서 배꼽 시계가 작동한 소리립니다.

 

" 응... 그러고 보니 벌써 아침밥 먹을 때가 됐지. "

" 네... " 얼굴이 붉어지는 아랑.

" 그럼 밥 먹으러 가자. "

" 네...! "

 

아침밥을 먹으러 가는 두 선,후배가 보입니다. 오렌지 플레닛의 식당으로 내려갑니다. 오렌지 플레닛의 식당 전경. 마치 고급 뷔페를 언뜻 연상하게 만드는 식당 구조. 여러 명의 운디네들이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 와... 정말 언제봐도 대단해요. "

" 응... 오늘은 뭘 먹을까..."

 

이것 저것 먹을 것을 집기 시작한 아랑. 그리고는 아랑이가 자리를 잡고 먼저 앉습니다. 아테나 뒤 따라 오고 있습니다.
어어어어엇...?

 

" 어 어어어~ " 

땡! 아테나가 가져오던 커피잔. 거의 바닥에 자유낙하 할 뻔 했던 상황에서 스톱.

아테나의 덜렁이 기질이 발동되던 순간이었습니다.

 

" 세...세이프... 선배, 괜찮으세요...? "

" 으응... "

항상 이렇게 좌충우돌의 아테나와의 아침 식사입니다. ( 본편의 덜렁이 기질을 발동... )

 

아침 식사를 끝냈습니다.

아테나는 예약이 있다며 먼저 나갔답니다.

 

다시 숙소에 온 아랑. 양치를 끝내고 비엔토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응... 열심히 하는 거에욧! "

하고 손을 불끈. 다짐하는 아랑.

" 아, 아랑 나왔어. "

아이루 선생님이 등장하셨습니다.

" 아랑. 오늘도 반가워. 오늘도 열심히 하는거야. 알겠지? " 라며 미소를 날리시는 아이루 선생님.

온화한 미소가 아랑의 주변을 감돕니다. 아랑이의 의지가 한층 더해집니다.

" 음... 오늘은 이 부분이지 ? "

" 네. "

아랑.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 턱! '

" 오늘은 여기로 끝이야. 수고했어. 아랑 "

역시 다시 미소의 아이루 선생님.

" 와~ 끝났다~ "

아랑, 기쁜지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합니다.

그러나 환호도 잠시, 아이와 아테이라에 의해서 거의 끌려(?) 가듯이 사라지는 아랑.

아이루 선생님. 연민의 미소를 날리십니다. 시야에서 사라지는 아랑.

 

아테이라. 아랑을 끌고 와서 말합니다.

" 자, 오늘도 어엿한 프리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죠 ? "

" 그... 그치만... 조금은 쉬면 안되? "

" 하루라도 빨리 최고의 프리마가 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어요. 그렇죠 아이 ? "

" 네, 아랑 언니. 오늘도 힘내는 거에요. "

아이도 거듭니다.

 

다들 곤돌라에 올라 탑니다.

오늘도 역시 아테이라가 먼저 노를 잡습니다.

" 자, 이제 에실린 선배를 데리러 가죠. "

" 으응, 렛츠고~ "

" 고~ "

 

오렌지 플레닛에서 카방클 컴퍼니까지.

파도를 타는 곤돌라. 그 위의 세 명의 어엿한 운디네들.

 

어느새 카방클 컴퍼니 앞에 도착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는 에실린. 아랑이 손을 흔들자 소심하게 흔듭니다.

아랑. 혹시 걱정되어 묻습니다.

" 에실린 선배, 많이 기다리셨어요 ? "

" 응? 아, 아니... "

 

아랑이가 외칩니다.

" 자, 본격 4인 합동연습 시작하는 거에욧! "

아테이라. 여기서 태클.

" 아랑, 소리 지르는 건 기품있는 운디네의 행동이 아니에요 "

" 그래도... 기뻐서 그런 거잖아? 이해해 줘. "

 

곤돌라. 출발합니다. 수로위를 새가 하늘을 가르듯. 곤돌라가 갑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왕 흔들립니다.

" 아테이라씨, 엄청 흔들리네요. 훗 "

" 뭐... 뭐라구요? 그럼 아이, 다음은 당신 차례에요. "

아이, 노를 받고 자리를 잡습니다.

물 위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가는 곤돌라. 아직은 조금은 흔들리지만, 역시 아이.

" 봐요, 흔들리지 않죠? "

아이, 완전히 아테이라를 눌러 버렸습니다.

여기서 기죽으면 안되겠죠. 아테이라?

" 훗... 그래도 흔들리는 군요. 아이. "

' 촥! ' 부채를 펴고 눈만 빼고 얼굴을 가리는 아테이라.

항상 이렇게 말 다툼을 하며 친해져(?) 가는 아이와 아테이라.

 

아테이라. 무언가 깨달은 듯이 아랑을 부릅니다.

" 아랑, 오늘도 비엔토 수업을 하겠어요. "

" 에? 오늘은 봐줘~ "

" 안되죠. 비엔토를 못하면 어엿한 운디네는 될 수 없어요. "

" 아아~ "

 

다시 시작된 비엔토 수업.

아랑, 지쳐 보이지만 그래도 비엔토 수업이 즐거워 보입니다.

이것 저것 물어보며 가르치는 아테이라. 전 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아랑의 모습이 보입니다.

 

" 아랑, 비엔토 실력이 부쩍 늘었군요. 뭐, 아직은 멀었지만. 훗 "

애초에 칭찬을 잘 못하는 아테이라. 이 정도면 칭찬인거겠죠. ?

 

" 아, 아이. 이제 내가 할께."

이제 아랑이가 노를 받습니다.

우리 아랑이의 조타술은 과연 어떨까요 ?

 

" 출발합니다.~ "

' 착, 착. 출렁 출렁 '

전보단 나아졌지만 아직 곤돌라 + 후룸라이드의 아랑.

이래뵈도, 아테이라보단 조금 나은 실력이지요...

" 아랑, 왜 이렇게 흔들리는 건가요. 집중하지 않는 건가요? "

" 읏... 읏 ... "

흔들림이 덜해진 곤돌라. 열심히 하는 아랑의 모습이 보입니다.

 

" 자, 아랑. 이제 그만 내려오세요. 이번엔 에실린 선배의 차례에요. "

" 아, 응. 여기있어요. 선배. "

" 응. "

 

자리를 잡는 에실린. 엇? 그런데 에실린의 한 쪽 손에는 장갑이 없네요. ?

" 어... ? 에실린 선배. 한 쪽손에 장갑이 없으신데...?

다들 외칩니다.

 

" 싱글로 승급하셨어요 ? "

 

" 응...? 으...응 " 에실린. 소심하게 대답합니다.

" 오오옷... 정말 축하드려요. 에실린 선배. "

아랑, 흥분하며 외치듯이 말합니다.

" 드디어 페어 탈출이시군요. 곧 저희도 싱글이 될테니 기다리세요. "

' 촥! ' 부채를 펴는 아테이라.

" 축하드려요. 에실린 선배. "

아이도 감격하며 말합니다.

" 그럼 우리 이럴게 아니라 에실린 선배 싱글 승급 축하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 "

아랑. 기뻐하면서 말합니다.

" 그렇군요. 그럼 여기 주변에 있는 플로리안 카페라도 가지요. "

" 네, 가요~ "

아이가 말했습니다.

에실린.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산마르코 광장 주변에 정박된 곤돌라. 네 명의 어엿한 운디네들이 플로리안 카페에 있습니다.

에실린이 싱글로 승급했다는 소식에 가장 기뻐하는 아랑의 모습이 먼저 보이고,

여기서 속으론 기쁘지만 그다지 표현을 하지 않고 있는 아테이라와 선배를 축하하고 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 정말 잘 됐어요. 에실린 선배"

 

" 응... 고마워. 다 너희들 덕분인것 같아. "

 

" 아녜요. 다 선배 실력이 늘었다는 거죠. "

 

" 아랑 언니 말이 맞아요. "

 

" 아랑의 말이 맞긴 하군요. "

 

커피가 도착했습니다.

 

" 자, 그럼 커피 먹으면서 애기하자. "

 

그렇게 대화는 무르익어 갔고, 에실린은 확실히 기운이 북돋아졌습니다.

이전의 소심해보이는 표정도 많이 줄었고,

그 전엔 없던 것 같았던 웃는 얼굴도 모두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잘 된 일이죠.

 

"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

아랑이 말합니다.

" 응... 그렇구나. 이제 헤어져야 겠네 ? "

말이 없던 에실린. 조금씩 말합니다.

" 그렇군요. 이젠 헤어져야 겠군요.

" 그렇네요. " 

 

석양이 빨갛게 물들며, 네 명의 운디네들은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아랑이는 오렌지 플레닛으로. 아테이라는 히메야로. 아이는 아리아 컴퍼니로. 에실린은 카방클 컴퍼니로.

다들 돌아가야할 곳으로 돌아갔고, 우리 아랑이도 오렌지 플레닛으로 도착했습니다.

 

" 휴, 다녀왔어요. "

아랑. 숙소 문을 열며 말했습니다.

" 왜 이렇게 늦게 온거야 아랑? "

아리스. 조금 걱정했는지 묻습니다. 평소 시간보다 한 두시간 정도 늦은 거였거든요.

" 에실린 선배가... 싱글로 승급하셨다고 하셔서. 카페에서 애기하느라 늦어버렸어요. "

" 응...? 에실린이...? 싱글로 승급했다고? "

아리스. 놀라는 표정.

" 네...분명 한쪽 장갑이 없으셨어요. "

" 에실린이 드디어 싱글이 되었구나... "

기쁜 모습의 아리스입니다.

" 정말 잘 됐죠? "

" 응... 정말 잘 됐어. 에실린이 싱글이 되다니... 아, 이럴때가 아니야. "

기쁜 얼굴로 후다닥 나가는 아리스.

 

그렇게 기쁜 소식으로 즐거운 밤이 무르익어 갔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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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의 대 장정의 팬픽.

 

제 인생 최초의 팬픽. 정말 어떻게 짜야한다... 이렇게 짜자...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번 스토리 내용은 일상 내용을 다루면서, 에실린을 어떻게 이끌어 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그 결과 에실린이 싱글로 승급했다... 는 내용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휴우~ 4.3인치 PMP에다가 키보드를 끼우며 몇 일밤을 작업을 하고, 고민을 한 결과, ( 물론 팸피 원형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긴 하지만요. ㅎㅎㅎ )

 

이렇게 제 첫 작품이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잘 썼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니, 못 썼다고 해야할까요... ?

 

그래도 이렇게 26편을 성공적으로 쓸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고민도 많이 했었고, 이런 작품 활동이 즐겁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냥 즐겁게만 읽어주세요... ^^

 

PS. 와아~ 드디어 완성했다!

 

Posted by 트럭모는 아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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