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유로를 돌파한김에 무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계속 돈을 쌓는가, 아님 무언가를 사는가... 해서 고민이었는데 Lodz의 차고가 2개의 차를 더 넣을 수 있어 두대의 차량을 구입하고 기존에 있던 차량을 보수했습니다.


스카니아 스트림라인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어서 하이라인으로 구입했습니다. 스트림라인은 뭔가 대두같아 보이는 단점(?)이 있는데 하이라인은 조금 그것보단 탑이 낮아 좀 더 이쁘네요. 다만 스카니아는 고급형으로 대쉬보드를 넣어도 대쉬가 안이뻐요... 인테리어가 조금 감점요소가 될 듯 싶네요. ㅠㅠ


그리고 다프 신형을 구입했는데, 출력이 너무 낮아 1600키로 주행하고 다시 차고에 넣어뒀습니다. 추가로 대쉬보드의 A필러가 자꾸 도로를 가리는 애로사항이 발생하더군요. 대쉬보드는 이쁘나 운전하기 불편했습니다. 뭐, 싱글에서는 고용한 운전자가 몰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Posted by 트럭모는 아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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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정말로 제가 열심히 하던 자동차 게임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 게임은 바로 Euro Truck Simulator 2 였습니다. 단순히 유럽에서 6x4~4x2 트랙터를 몰면서 유럽을 여행하며 그 풍경을 감상하면서 차량을 운전하는게 이 게임의 묘미인데요.

컴퓨터의 문제와 더불어 조금 질리던 나머지 잠시 게임을 접어두고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잠자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외장하드에 슥슥 저장을 해둔 덕에 다행히 세이브 자료를 그대로 가져와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타던 차량은 벤츠 악트로스 MP3(구형. 하단의 보라색) 이었는데요. 이번에 1.19 패치를 하고 보니 벤츠 라이센스와 신형 악트로스 MP4가 출시했더군요!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최상급 라인으로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벤츠의 작은 연료통(600L)에서 무려 1400L로 증가하였고 그 덕에 장거리 주행이 정말 신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빨간색 벤츠가 신형, 보라색이 앞서 말했다시피 구형입니다.





차량으로 누군지 알기 위해 SUPER LDA, 그리고 KOTCHA를 적어두었습니다. (?)


ETS2에서는 가상회사 개념을 도입해 같이 운행할 수 있게끔 만들어둔 것이 멀티모드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후에 할 수 있는 가상회사를 위해 미리 지정해두었던 게임 내 회사 이름인 KOTCHA EXPRESS를 그대로 적어두었지요.


정말 이 게임은 마성의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운전하고 싶은 자의 욕망이랄까요? 실제로 이건 일인데 이게 은근히 재밌어서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재밌습니다.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게임입니다. :)

Posted by 트럭모는 아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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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me 3화, 그 멋진 만남에서는

.

.

.

 


 " 아얏! "


 어디선가 갑자기 울려퍼지는 이린이의 목소리.


 " 왜, 왜 그래? "
 지켜보던 리에가 놀라 묻습니다.


 " 갑자기 차가운 물방울이 머리에 떨어졌어. "


 " 응 ? 아. 저 위에 물방울 맺혀있어. 저리로 가자. "


 " 으응... "


 그렇게, 벌써 입학한지는 벌써 15일이 되었어요. 입학후에 간단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했었는데,그때 리에를 만나서 지금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처음의 리에는 무척이나 조용하고 차분했었지요.


 " 휴우... 이젠 물같은거 안 떨어지겠지? "
 괜한 걱정이네요.


 " 안 떨어져. 후후.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 "
 미소를 짓는 리에.


 " 응... 엄청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


 " 입학식때 기억 나? 너 그때 ... "


 .
 .
 .


 ' 털썩! '


 하고 이린이가 주저앉자, 저 멀리 가는 오토바이 형상의 물체가 자유롭게 날아갑니다.
 그때, 맨 뒤에 서있던 키가 크고 무척이나 차분해보이는 (?) 여학생이 바라보고 있었어요.


 " 아차차... "
 이린이가 일어나면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줄을 선 학생들, 앞쪽의 팻말에는 ' 대기학부 ' 라는 글이 써져있습니다. 남녀 할것없이 차례대로 줄을 서 있습니다.


 " 우와... 엄청 많다! "
 하고 감탄을 하는 이린. 지구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까 말까 하는 풍경이었죠. 거의 모든게 첨단화
 되어서, 고대의 학생들이 밥을 먹을때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지요. 아. 사과 마크가 달린 제품이
 시장에 팔릴때나 모를까.


 그렇게 맨 뒷 자리에 서는 이린이. 앞의 키 큰 여학생이 한번 쳐다봅니다. 어색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여기저기 많은 나라에서 오는 것이기에 누구나 어색합니다.


 하지만, 고대의 지구와는 달리 모든 국가에서 통용되는 하나의 언어를 어릴때 부터 같이 배우며 자라는 시스템이 되어있어서 대화하는 데는 크게 상관 없네요. 그러나 이린이가 어떤 이린이일까요 ? 어색한 분위기에는 역시 멍... 정도일까요 후훗.


 " 자! 차례대로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을 따라오시면 됩니다! "
 특이한(?) 복장을 한 한 남자가 외칩니다. 이린이가 들은 바로는 여기는 20세기 후반의 지구와 같은 환경을 하고 있다고 해요. 속으로 그때는 어떻게 살았을까 - 하며 생각해 보는 이린이.


 ' 아... 여긴 왜 이렇게 불편한거야 '
 하는 불평이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지구였다면 오래 서있을 필요도 없었을테고, 걸어서 들어갈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여기는 물의 혹성 아쿠아이지요.


 " 우와... 넓어... 여기가 입학식장인가 ? "
 감탄을 하는 이린. 지구에서는 무언가 공간적 효율을 중요시하게 되었데요. 그래서 이렇게 큰 곳은 많지 않다고해요.


 차례차례 줄을 선 후 여러 아이들의 불평이 여럿 들리고 나서야 겨우 ' 아쿠아 대학교 ' 의 총장이 나와서 몇 마디 하시기 시작했어요. 분명 무언가 이것은 지구에서도 듣던 것 같아요.


 " 그러니 여러분! 이 시기를 놓쳐선 안..... "


' 으... 안되는데... '

.

.

.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져요. 어디선가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 음... ? 집인가? '


 " 이린아! 이린아! 학교가야지! "
 이린이의 엄마가 보입니다.


 " 웅... 지금이 몇 신데 그래 엄마.... 더 잘거야... "
 부시시한 이린이가 시계를 한번 쳐다보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 이불을 덮어씁니다.


 " 일어나! 오늘은 수능날이잖아! 일찍 밥먹고 얼른 Nts에 접속해야지! "
 Nts란, Network Testing System 이라고 해요. 각 주민센터나, 학교에서만 보급되던 것이 이젠 집을 지을 때 표준화가 되었어요.


 " 아 왜 그래 엄마... 수능 친지가 언젠데... 더 잘거야... 내일 모래 아쿠아 가잖아... "
 라고 말하고 동시에 수면상태로 빠진 이린이. 누가 이린이 아니랄까봐.


 " 무슨 소리 하는거야! 일어나! 얼른! "
 무언가 이상한 듯한 느낌을 받아요. 무언가 이상해요. 분명히 수능은치고 곧 아쿠아로 가야 되는 것 같은데 수능을 치러 가래요... 이상해요...


 " 아니래도... "
 일단 옷을 주섬주섬 차려 입어요. 그리고 얼른 Nts 쪽으로 가봐요. 집에 있던 그것이 없어요. 아니 집이 이상해요. 책에서만 봐오던 그런 모습이에요. 전의 집이 아니에요.


 ' 끼익 '


 " 어어엇... ? "
 이상해요. 집 밖의 풍경이 지구가 아니에요. 아니, 고대의 지구같아요. 줄 곧 책에서만 봐오던... 물이 많아요.


 거리를 걸어요... 어딜 찾아도 주민 센터라던지... 흔히 보이던 자동차라던지... 보이지 않아요... 온통 물뿐...


 " 어디지... 대체 여긴 어딘거야 ? "
 주위엔 사람도 없습니다.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요. 모르겠어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점점 모호해져요.

기분이 묘해지기 시작해요. 무언가 고대 서양의 건물 양식 같아요. 다리를 건너요. 자신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상해요.


 점점 환해져요... 무언가의 기운이 점점 느껴지기 시작해요.


 " 이... 이건 대체 뭐지... 어... 엄마 ? "
 전엔 느낄 수 없던 그런 묘한 기운이 느껴져요... 물의 찰랑거림... 알 수 없어요. 뒤를 돌아보니 너무 밝아요. 보이지 않아요.


 다시 앞으로 향해요. 여기가 어딘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 뭐야... 뭐야... 대체 뭐야... 왜 이런거야... "
 이린이의 입에서 당최 나오지 않던 진지한 말들이에요... 정말 이상해요. 엄마가 있었는데... 지구인 것 같았는데...

 

아니 갑자기 시간 여행을 한 것도 아니고... 이상해요...


 ' 솨아아아아.... '
 파도 소리가 점점 커져요... 또 묘한 기운이 느껴져요... 아주 아주 넓은 곳으로 들어왔어요... 느낌이 더더욱 이상해요...

 

아니 이런 느낌을 한번도 느낀적이 없어요...


 환해요... 갑자기 보이지 않아요... 여긴 어디인지... 너무나 밝아서 볼 수가 없어요... 무언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무언지는 모르겠어요... 배인가... 모르겠어요... 파도 소리가 강해졌어요... 무언가보여요....


 아... 소녀인가 ?


 .
 .
 .


 ' 자! 팻말을 따라가주세요! '


 " 일어나, 가야된데. 일어나봐, 애, 일어나봐 "
 무언가 이린이를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잠에 빠졌던 거였군요.


 긴 하품을 하고 이린이가 앞의 아이를 따라갑니다.
 어라? 분명 아까 앞의 키큰 아이가 애기한 것 같았는데.


 어디론가 건물 여기저기로 가더니, 타블릿이 많은 교실? 같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순차적으로 한 자리씩 앉기 시작합니다.


 우연히 이린이와 키 큰 여학생이 같이 앉게 되었어요. 그리고 앉자 마자 타블릿의 화면에 무언가 팝업창이 떴어요


 ┌                                                                                                     ┐
                                     아쿠아 대학교 수강 신청 안내
     
         지금부터 수강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버튼을 탭해주세요.
         (1학기 최대 수강 가능 학점은 16학점입니다. 수강 신청 후 변경 가능하지만
         인원 초과로 수강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신청시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
         니다.)
                                            [  다          음  ] 
                                                 
 └                                                                                                     ┘


 이린이는 거침없이 바로 다음을 눌렀습니다. 여러가지 하는 방법에 대해 신기해하고 놀라워 하면서 수강 신청을 하려고 수강신청 버튼을 눌렀어요.

그리고 갑자기 멍... 이린이의 사고가 정지된 듯이 갑자기 멍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하는 방법을 봤는데 그 방법을 잊어버린 거지요.


 " 저... 저기... "
 옆의 차분해보이던 여학생이 이린이를 불러요.


 " 이거...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 "
 뜨끔. 이린이도 방금 어떻게 하는지 까먹어버렸는데 문뜩 차분한 여학생도 모르는 것 같아요.
 바로 타블릿의 다시보기 버튼이나 이전 버튼을 찾지만 없어요.


 " 으아아아... 이건 이리... 이건 이리... "
 라면서 ' 같은 - '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확실한 건 아니지만 그런 것 같은 걸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그 여학생의타블릿에 ' 수강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 라는 팝업이 떴어요. 이 방법이 맞는 것 같아서 이린이도 가르쳐(?) 줬던데로 해보려고 다시 자기 자리의 타블릿을 보아요.


 멍 -


 몰라요. 알 수 없어요. 이린이는 자기건 어떻게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갑자기 기억이 안나요.


 " 저... 저기... "
 이린이가 아까와는 반대로 불렀어요.


 " 네? 왜 그러시나요 ? "
 라고 차분해보이는 여학생이 미소지으며 물어요. 무언가 묻기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아니 바보같겠지만) 묻지 않으면 수강신청 조차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그래! 물어보자! 라는 결심을 가지고 말해요.


 " 저... 저도 좀 도와주세요... "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이린이. 물론 그 차분해보이는 여학생이 갑자기 얼굴이 사색이 되어요. 둘 다 바보(?)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학생이 어떻게 어떻게 눌러봐요. 아까 보였던 팝업창이 떴네요.


 ' 수강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


 " 아, 감사해요! 고마워요! 저, 이것도 못하는 줄 알았어요. "
 안도의 숨을 내쉬는 이린이. 수강신청 리스트를 보니...


 " 으응...? "
 차분해보이는 여학생이 수강신청 리스트를 보고 있길래 살짝 보았어요. 같아요. 무언가 같아요. 이상해요. 분명히 하나도 틀리지 않아요. 수업도 같을 것 같아요. 아직 학부제라서 전공은 없다고 되어 있던 것 같은데 같아요.

 

그때 그 여학생과 동시에


 " 저랑 같으시네요오 ?? "
 " 저랑 같으시네요오 ?? "


 " 우와아아아아! 이런 일도 있다니! "
 둘이 손을 붙잡아요. 무언가 급 친해질 것 같아요.


 " 저기...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 지 물어볼 수 있을까요? "
 차분해보이는 여학생이 먼저 물어보아요. ' 이런 인연이니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아. ' 라고 느낀 이린이, 바로 답해줍니다.


 " 유 이린 이라고 해요. 그쪽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
 웃으면서 이린이가 말해요.


 " 저는 리에 아라라고 해요. 좋은 이름이시네요. "


 " 그쪽도 좋은 이름이시네요! 리에... 예뻐요! "
 이린이가 기쁜 듯 말해요. 오늘 무언가 인연이 엮어지는 날인 것 같아 많이 기뻐요.
 리에도 역시 기쁜 것 같아요. 무언가 둘이 죽이 맞을 것 같아요.


 ' 수강신청 다 하신 분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라고 이번엔 선배로 보이는 여학생이 말해요. 지금 왠지 두근거려요. 앞으로의 대학생활이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되어요.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고 무척이나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요. 공부는 생각 안해봤지만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학은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배웠으니까요.


 " 저기... "
 리에가 이린이에게 무언가 궁금한 눈치네요.


 " 네? "
 이린이도 무엇일까 궁금해서 물어봐요. 무엇일까나?


 " 나이는 어떻게 되시나요 ? 전 19살이에요. "
 왠지 친해질 것 같아요. 그것도 무척이나! 왠지 이건 아주아주아주 확실할 것 같아요.


 " 우와! 정말요? 저도 19살이에요! 이거 정말 인연인가봐요! "
 무언가 인연을 강조해요. ' 인연이 깊어야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 라는 생각을 하는 걸지도 몰라요. 이린이는 이린이인데다 한국인이니까요. (?)     


 " 인연... 이요? "
 리에가 궁금한 듯이 물어봐요. 아무래도 그런 것이 궁금할지도 몰라요. 이린이는 한국인 답게 살아왔으니까요.


 " 네. 인연이요! 인간과 인간사이는 무언가 보이지 않는실로 연결되어있다고 그래요. 그런 것이 인연이에요. 우리에게는 그런 것이 있지 않을까요? 아까 그 일하고... 나이하고... 그렇지 않아요 ?? "
 무언가 흥분한 듯이 말하는 이린이. 이린이가 무언가 흥미를 가지게 되면 무한한 능력을 보여요. 덜렁이지만 신기한 능력이에요.


 " 아하! 그렇군요! 그럼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거네요? "
 리에가 기쁜듯이 말해요. 이린이도 기뻐보여요. 둘 다 엄청 기뻐요.


 " 네! 그래요! 우리 친구가 되는게 어때요? 아마 엄청 좋을거에요~ "
 이젠 거의 날뛰듯(?) 기뻐하는 이린이. 리에도 무척이나 기뻐보여요.


 " 좋지요! 그럼 이제 친구인 거에요! 그렇지, 이린...아? "
 둘이 완전 손 붙잡고 신났어요. 엄청나게 친해질 것 같아요. 이제 확정!


 " 으응! "
 하며 리에와 이린, 둘 다 기쁜 듯이


 " 친하게 지내자! 이린아! "
 " 친하게 지내! 리에! "

 둘은 방긋 웃으며 서로를 봐요. 이제 이 둘은 땔래야 땔 수 없는 사이가 된 것이나 다름 없음! 이러는 둘이 너무나 귀여워요.

 너무나.


 ' 자! 모두 팻말을 든 남자를 따라가세요! '


 모든 사람의 수강신청이 끝나고 모두들 따라나가요. 사람이 많아요. 건물 여기저기를 살펴보니 지구에는 이젠 거의 없는 종이로 된 알림판들이 여기저기 붙어있어요. 동아리 홍보도 있고, 전의 학년생들의 생활이 찍힌 사진도 있어요. 어디론가 여행을 갔었던지 추억들이 있는 사진도 여기저기 있어요.
   
 건물 밖으로 나가요. 약간 고지대인지 경사로를 내려가는 곳에서 바다가 보여요.


 ' 솨아아아 ... '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려오는 파도소리에요. 마음을 안정시키게 해주는 그런 잔잔한 소리에요.


여러개의 학과, 학부 신입생들이 선배들을 따라 각자 자기가 가야할 곳으로 따라가고 있어요. 이린이가 속한 대기학부는 길을 따라 쭉 내려가고 있어요.


아, 바다가 보인다. 어딘가 큰 배가 한 척 있어요.


선배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팻말을 들고 배쪽으로 안내하고 있어요.


" 자, 바포레토에 승선하세요! "


이 배를 보며 이린이가 머엉 - 하고 있을때 리에가 이린이를 손을 잡아 당겨요. 배 앞까지 와서 머엉 했던 거에요.


이린이, 리에 할 것 없이 학생들은 자리를 찾아 앉기 시작했어요. 이린이는 바로 문 앞쪽 자리에 앉았어요. 그리고 다시 머엉 하기 시작했어요.


" 여긴 정말 신기한 곳이구나..."
이린이가 중얼거려요.


" 응? 여기에선 이게 흔한데. "
리에가 듣고 답해요. 이린이가 고개를 갸우뚱해요.


" 아, 난 어릴때 아쿠아로 왔었어. 그래서 익숙한 걸지도 몰라. 아마 지금은 지구가 더 이상할 것 같아 후후. 갓난 아기때 지구에 있었다고 엄마가 그랬으니까. "
리에가 답해줘요. 그제서야 이린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해했다는 것을 알려줘요.


철컹!


' 우우우웅! '


" 어어어어, 움직인다! "


이린이는 신기한듯이 둘러봐요. 지구에는 이제 이런 배가 없어요. 다들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하기에 이런 광경을 보긴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장면이었으니까요.


' 웅~ 털컥. '


" 헤에~ 벌써 왔나부다 "
이린이 멍 - 하면서 귀여운 표정을 짓습니다.


" 응? 아, 아직 아니야. 이건 버스 같은 거라 이렇게 서는 거야. "
같이 멍 - 하던 리에가 답해줍니다.


' 우우웅~ '


" 하아암~ 언제 도착 하려나... "
하품하는 이린이. 얼굴에 잠이 가득해요.


" 곧 도착 하지 않을까? 후훗 "
잠이 오는 얼굴로 살짝 웃는 리에입니다.


' 우우웅. 털컥! '


" 자! 도착했어요! 모두들 이동해주세요! "
선배로 보이는 사람이 외치는 소리에 잠자던 리에와 이린이가 부시시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나가서 줄을 섭니다. 그리고 곧장 따라갑니다.


일행이 총 4개로 나뉘어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이린이와 리에는 두번째 일행 쪽이 되어 걷기 시작했습니다. 저마다의 일행이 각각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되고 이린이 일행은 산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이린이는 반쯤 잠을 자는 듯 하네요.


" 에... 여기가 어디지 ? "


' 2팀 야영지 '


" 에에에에!?!? 이게 뭐야?! "
이린이가 갑자기 소리칩니다. 지구에서는 야영 같은 것을 할리가 없으니까요.


" 우와아 - 재밌겠다! "
라면서 리에는 반대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 야... 야영이라니! 나.. 이런거 전려 해본적도 없고.. 어쩌지 ?? "
허둥지둥하는 이린이. 오늘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괜찮아. 이거 엄청 재밌을거야. 후훗 "


' 자! 여러분! 여기로 집합해주세요! '
 
리에와 이린이 할 것 없이 팀 모두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신입생 환영회에 대해서 설명할 것 같습니다.
모두다 모이자 선배 한 명이 나옵니다.


" 자, 오늘 신입생 환영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 우우우우! 와우! '


여기저기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너무나 귀여운 선배였습니다.


" 저는 대기학과 2학년인 아즈라고 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다치지 않고 즐겁고 안전하게 행사를 인도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 우선 환영해요! "


곳곳에서 남자들의 오오! 하는 찬사(?)가 이어졌어요. 정말 너무나 귀여운 선배 (?)이기에 그런걸까요? 아니 그보다 우리가 선배를 인도해야할 것 같기도 해요.
오늘의 이 선배는 잘해낼 수 있을지...


" 야영인 만큼 팀을 또 나눌거에요. 그리고 팀 대항전을 벌일 거에요. 여기서 두 팀만이 탠트를 확보할 수 았을 거에요. 우선 팀을 만드세요. 모두~ "

귀여운 (?) 선배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탠트를 차지하기 위해 친하든 어색하든 우루루 팀을 결성하기 시작!
이런 곳에서 이린, 과연 탠트를 차지하는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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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Fiume를 3화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3화를 내놓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제 작품 3번째를 내게 되어서 영광이네요. 정말 그 우여곡절이란...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던 것이었는데... 이렇게 3화를 내게 되어 다시 한번 더 영광입니다.

 

그저 제 소설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즐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댓글 하나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

 

다음 작품에서는 더욱 더 재밌게 찾아 뵙겠습니다. 'ㅁ'!

 

Fiume 팀 화이팅!

 

P.S 이것보다 더 길어질 것이었던 건 비밀... (후다닥!)

Posted by 트럭모는 아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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